
딜레당트가 될 뻔했던 어느 남자 by 워크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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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질만하면 뉴스에 나오는 개발자의 착취 문제를 보면서 저 또한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한 사람으로 많이 아프고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를 안다면,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생에게도, 경영을 제대로 해 보고 싶은 경영인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까 싶어 부족한 소견이지만 몇 글자 적습니다.
개발자로 충분한 급여(대한민국 전체 개발자 중 상위 30% 이내)와 그에 걸맞는 복리후생등의 업무환경 속에서 일하는 개발자라면,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겁니다. 과거 IMF이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급여체계는 대부분 연공서열식 봉급제였습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큰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IMF이후 급속히 연봉제로 바뀌면서, 개별협상을 통해 연봉이 결정되는 형태가 대부분의 기업에 도입되었죠. 이 때부터 경영관리와 인사체계가 혼란스러워 지기 시작하면서, 특히 중소기업들은 인사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되지 못합니다. 특히, 벤처버블이 더해 지면서 벤처기업들의 스톡옵션, 우리사주, 인센티브 등의 복잡한 인사급여 체계가 섞이면서 더더욱 혼란스러워집니다.(나아간 것이 아니라 혼란스러워졌다는데 방점을 찍고 싶군요.) 대기업들의 경우 일정한 Pool 내에서의 연봉제(팀 전체의 연봉에서 팀원들에게 나누기 식), 상대적 연봉제(인사고가 등급에 따른 연봉협상 폭이 다름), 꾸준한 Outplace(하위 몇 %는 무조건 해고) 등의 나름데로의 연봉체계를 갖춰 나갑니다. 좋다고 말할 수 많은 없는데, 하여간 시스템이 잡혔다는 거고, 근로자들을 지배 or 합의 시켰다는데 의의가 있죠.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인사급여 시스템이 아수라장이 된 채 제 자리를 못 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문제들을 보면,
1. 생산성에 기반하지 않은 인사 관리 자주 나오는 말이지만 '오래 자리 버티면 성실하고 훌륭하다.'라는 연공서열시대의 인사고과관이 경영자, 근로자에게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여기서 간혹 스텝(인사, 경영, 회계 부서 등) 부서들의 직원들이 경영자와의 관계(?) 증진을 통해 높은 급여를 받는 폐단이나, 일은 무지하게 못하는 인간이 항상 좋은 연봉협상을 하는 괴리 등이 발생하죠. 2. 인센티브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창업초기 중소.벤처기업인데도... 회사가 설립후 성장해서 안정화되는 단계까지는 고급기술인력들의 대우는 좋을 수 없습니다. 소자본에 당기순손실이 몇 년 싸여 있는 상태이니까요. 이런 단계를 근로자와 함께 잘 버티기 위해서 스톡옵션이나 우리사주 같은 제도가 생겨났었지만, 경기부진과 기업투자 여건이 더더욱 나빠지다 보니 요즘에는 잘 언급되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만일 벤처기업에서 꿈을 갖고 죽을 고생을 하고 있다면, 그래도 스톡옵션과 인센티브에 대한 요구를 해야 하고, 회사도 이에 대한 사규(정관 등재까지)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근로자는 조금 해 보다가 잘 안되면 이직하고, 경영자는 아무런 약속 없이 나중에 회사 잘되면 다 잘먹고 잘 산다. 라는 헛공약만 나오는 회사에서는 몇몇 순진한 엔지니어들만 죽어날 뿐입니다.
3. 성과 분배의 철학 회사가 지속적인 당기 순이익이 났다면, 어느 정도 주주들과 합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합니다. 이게 법적인 강요는 없어도, 상식이 있는 기업이라면, 아주 오랜 과거에도 그랬고, 다른 나라들도 그러고, 재벌기업들도 그렇게 합니다. 주주들끼리 그냥 현금배당하고 끝나거나, 무조건 유보금을 쌓아두고 보는 기업의 오너와 경영진들이라면 욕 먹어 마땅합니다.
또한 성과의 분배는 가시적인 인센티브 뿐 아니라 차기(다음 사업년도)의 급여로도 반영될 수 있습니다.
이때 누가 잘 해서 회사가 이렇게 되었느냐? 라는 평가를 통해서 영업인력이 포화를 뚫고 아프칸에 가서 수주를 따왔다면, 영업으로, 개발자들이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휘어 잡았다면 개발쪽에 더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죠. 복잡하구요. 제대로 갖춰진 인사 시스템, 면밀한 분석력이 있는 경영자가 아니라면 잘하기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이런 것들이 결정됩니다. 친 영업적 사고의 실적지상주의 경영자는 영업인력에 더 많은 돈을, 이상적 사고의 연구소 제일주의 경영자는 연구소에 돈을 퍼 붓습니다. 물론 이런 성향은 성과의 분배 뿐 아니라 회사의 급여체계에도 녹아 들어 있습니다. '회사의 꽃은 영업이다.'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사장님이신지, '회사의 미래는 연구소(개발팀)에 있다.'라고 말하시는 사장님이신지에 따라 바로 파악됩니다. ^^ 4. 늘어가는 poor comapny도 문제 이건 사실 사업의 경영에 대한 부분인데요.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절반은 대기업의 하청, 또는 자사의 브랜드 없이 OEM/ODM/하청 등을 받는 기업들입니다. 너무나도 잘 아는 얘기지만, 이런 근본이 있다 보니 쥐구멍에 해뜰날은 안 옵니다. 중소기업이 돈 많이 벌도록 놔두지 않는 시스템이거든요. 접대부가 아무리 많이 벌어도 결국은 포주들에게 다 뜯기는 것처럼요. 비유가 너무 안 좋지만, 상징성이... 쿨럭 그러나 이러한 행태에는 중소기업의 책임도 없다고만 할 수 없습니다. 사업을 계획하고 창업할 때부터, 대기업 납품을 염두하고 일을 시작하니까요. 스스로 선택한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SI도 마찬가지죠. 해외 벤더에게 이리 뺏기고 저리 뺏기고, 고객에게 말도 안되는 단가로 납품하고, 매출 100억 중소기업이 영업이익이 8천만원이라면 그건 정상이 아닌거죠.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익이 아닌 매출액으로만 기업을 바라보니, 가난한 100억대 매출 기업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이런 처지에 매출 수십 억대, 수억 대는 말해서 뭐 합니까? 이런 기업의 엔지니어들이 어떻게 혹사당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자기 기술, 자기 브랜드로 의욕있게 부를 향해 노를 저어가는 기업들이 많길 바랍니다. 세상에 공짜점심은 없으니까요.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참 막막하네요.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killer app은 없지만, 앞으로 훌륭한 경영자들이 더 많이 배출되고 제대로 된 투자자들이 많아진다면, 그나마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오랜 역사와 경험을 가진 외국기업과 자본들과는 달리 우리나라 기업들은 경영에 대해 눈 뜬지 얼마되지 않았으니까요. 자본의 움직임도 아직은 외국것 베껴와서 운영하기 급급하구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얘기, 미담을 써보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더군요. 제 성품이 그만큼 비판적인고,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정말 유감스런 시대라 그런지 씁쓸했더랬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기업은행의 인터넷 뱅킹 메뉴 중 수입부가세 납부 메뉴가 관세로 단순 표시된 것에 대해 수입부가세와 관세는 서로 다른 개념이니 수입부가세로 명확한 의미 전달이 되게 수정했으면 좋겠다. 라고 고객제의 형태로 글을 남겼습니다.
기업은행에서 답신을 받았는데, 기업은행 측이 관세청에 해당 문의를 했답니다.
그랬더니 관세는 큰 의미의 세목이고 하부 세목 8가지(수입부가세, 관세,...)등을 포괄한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현재의 메뉴명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저도 이런 내용은 몰랐기에, 아 그렇구나. 하고 내 의견이 어찌보면 정확하지 못한 제의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일 관세청이나 기업은행이 무응답을 했다면, 기업은행이 '잘 몰라요.', '하여간 어렵습니다.', '뭔지 몰라도 무조건 죄송합니다.' 식의 대응을 했거나, 아니면 제가 끝까지 몽니를 부리며 수정을 요구 했다면, 이런 것이 소통이 될 수 있을까요?
소통은 적극적인 상호행동과 신뢰, 인정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소통이 마비되고 있는 이 때, 나 자신 부터 행동하는 것이 정치, 시사 문제로 댓글질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중요하지 않을까요? 정말 이 사회가 잘못되었고, 그 정치인이나 뉴스에 오르 내리는 구성원들의 문제가 크다면, 그건 바로 나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 악이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은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이 아니라, 원칙과 소신을 갖고 자신의 삶을 행동으로 바꾸고 있는 다수의 시민일 것입니다.
처음 이글루를 열었을 때, 제가 갖고 있는 지식과 정보가 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재미있는 문장도 만들어 보고, 이것 저것 자료를 챙기고, 실험을 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기업의 마케팅이 만들어낸 잘못된 지식들, 익지 않은 생각과 부족한 지식으로 무지한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책임있는 전파가 안되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카더라를 바로 잡고 싶었습니다.
정말 화가 났던 것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이 쪽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책임질 수 없는 잘못된 정보를 싸지르고 다니면서, 영웅이 된 듯 착각하고 사람들을 혹하게 하는 이들의 행태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글은 많은 비판이 항상 포함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쉽지 않더군요. 맹목적인 비난, 도를 넘는 장난, 악플, 옥의 티 찾아내서 침소봉대하기... 이런 것들을 만나면서 제 글쓰기는 점점 힘을 잃어갔습니다.
이런 와중에 글을 접고 생각을 거듭하다 보니, 제 자신이 그 거짓 전문가들과 무엇이 다른지,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리뷰가 선량한 기업에 대한 피해가 되지는 않았는지, 기술적 팩트가 아닌 고집스런 주장을 써 내려가고 있었던 건 아닌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글을 쓸 때는
혹시 비판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비판 받는 대상의 피해를 생각하겠습니다. 비판의 대상을 비교적 비판에 취약한 개인이나 작은 기업보다는 대기업이나 힘있는 조직을 대상으로 하려고 합니다.
제 글에 의해서 피해를 받은 분이 있다면, 사과 드리고 제 글중 잘못된 글은 바로 잡겠습니다.
충분한 이해를 갖고 애정과 대안이 있는 비판을 하겠습니다.
호승심에 젖어 마치 정의의 사도라도 되는 듯이 문제를 만드는 못난 짓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따뜻하고 훈훈한 소재를 발굴해 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반면에,
용기를 잃지 않고 특정 집단이나 이해관계자들의 버거운 상대들일지라도 겁먹지 않고 꿋꿋하게 대항하겠습니다.
그리고 그간 경험했던, 나쁜 놈들의 공격은 삭제신공과 무시하기 초식으로 꿋꿋이 버텨내겠습니다. ^_^
P.S : 저처럼 온라인 공간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글 쓰시는 분들은 제 고민을 함께 공유하시고 다시 한 번 다짐해 보셨으면 합니다.
[글을 올릴 때 원작자와 출처 표기는 기본입니다.] [마지막 수정 날짜: 2011.3.21] 예전에 올린 글이지만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서 새로운 기술과 제품동향에 맞게 새로 씁니다.
외장형 하드를 오래 사용해 보신 분들은 잘 아는데 처음 쓰시는 분들은 제품 선택에 애로가 큰 거 같습니다. 제가 그간 여러 종류의 외장형 하드를 사서 쓰면서, 지속적으로 테스트하면서 알게 된 노하우를 답변 달아보겠습니다. 특히 지식in에는 워낙 외장하드회사 알바들이 많아서 말도 안되는 소리들을 해데는데 모르는 분들은 정말 그런 줄 아시더라구요. --; 1. 외장형 하드의 속도 USB 2.0/3.0 ,eSATA, Infiniband, IEEE1394 등 여러 종류의 전송방식이 있습니다. (전송방식이란 컴퓨터와 외장형 하드를 연결하는 케이블 그리고 거기에 쓰이는 전송 프로토콜을 통털어 말하는 것이지요.) 태고(?)에 쓰이던 패러렐(프린터 포트)방식이나 특수분야로 희귀하게 사용되는 IEEE1394는 거의 사라진 방식이니까 언급하지 않구요. 아쉽게도 Infiniband(12Gbps) 방식의 경우는 최고의 속도를 내지만 워낙 수급이 어려워서 빼야겠네요.
★ 단순히 이론적인 전송 대역폭으로는 SATA3(768MByte/s) > USB 3.0(648Mbyte/s) > eSATA(384Mbyte/s) > USB 2.0(60MBytes/s) 순으로 속도 차이가 납니다.
★ HDD의 느린 성능에 의해서 실제 체감 속도는 SATA3=USB 3.0=eSATA > USB 2.0(60MBytes/s) 순으로 속도 차이가 납니다. Mbyte/s(초당 메가 바이트 전송), 표기 이유는 하드디스크 이기 때문이죠. 랜이나 통신 장비에서는 bps(비트)로 표기하는게 옳겠지만 하드디스크와 같은 저장 매체는 바이트로 속도를 표기하는게 정확합니다. 이런 기준 점이 흐려지게 된 이유는 암만해도 USB나 1394의 판매사들이 빠른 속도를 강조하고픈 마케팅 방안으로 생각해 낸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외장형 케이스 안에 쓰이는 하드의 속도, 즉 ATA-100, ATA-133, SATA 등을 '비트'로 표기하는 경우는 없죠?
위의 속도를 봐서도 알겠지만 외장형 하드디스크에 쓰이는 USB 2.0 전송속도가 하드디스크 자체의 속도보다 느릴 수 있기 때문에 SATA, SSD, 고급 하드디스크 모두 다 USB 2.0에 끼워 쓰는 것은 돈 버리는 짓이 되어 버립니다. USB2.0이 광범위하게 보급되어 있고, 사용이 편리하니 쓰시는 것은 뭐라 할 건 없지요. 컴퓨터 주변기기는 마니아나 전문가만 쓰는 건 아니니까요. ^^; 단, 속도에 대한 갈증을 가진 분이라면 USB 2.0보다 상위 기술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또한 SATA3가 USB 3.0보다 빠르다, 아니 eSATA는 느리다. 뭐, 이런 싸움은 좀 부질 없는 면이 있습니다. 워낙 HDD는 그 발전 속도가 느려서 외장하드들이 갖고 있는 최신의 고속 전송대역폭을 아직 못 따라가고 있으니까요.
2. 외장 하드의 발열 외장형 하드케이스에서는 팬이 달려 있는 걸 사는게 좋습니다. 2단 이상의 외장하드(스토리지 류) 같은 경우 내부적으로 전원 어댑터를 갖고 있는데 팬이 안달려 있다면 더더욱 발열이 문제가 되지요. 오랫동안 켜 놨을 때 하드디스크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에러가 나는 경우 이런 발열 문제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가끔 무소음 주의를 강하게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데이터의 소중함도 같이 생각하셔야죠. ^^; 예전에 구글에서 발표했던 HDD의 발열은 고장과 직접연관이 없다고 하는 글이 있는데요. 맞기도 하면서 틀리기도 한 말입니다. HDD를 감싸고 있는 외장하드 케이스의 기판과 주요 소자들도 발열에 영향을 받는 거니까요.
3. 외장하드의 휴대 편이성?? 시대가 변했습니다. 차라리 USB 메모리 좀 큰 걸 사세요. 길게 얘기할 게 못되는 군요. ^^
4. 오래된 HDD 잘 활용하고야 말꺼야. 업그레이드 하고 남은 하드디스크, PC교체하다가 줏어온 하드, 이걸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외장하드 케이스 구입하시는 분들,... 있으시죠? 반드시 아래 포스트는 한 번 읽어보세요. http://cleep.egloos.com/4643625 (하드 데이터 손상의 주범은 바로 당신 '마음'이다.)
5. 외장 하드의 고질적 문제들 네이버 지식in에 올라오는 눈물의 사연들 중 가장 많은 문제들입니다.
1) 동적디스크의 문제 외장하드나 내장 하드나 되도록이면 포맷해서 쓸 때 동적 디스크를 쓰지 마세요. 이동해서 사용을 못하고, 내장 하드의 윈도우만 포맷했는데도 외장하드에 있는 자료는 읽을 수가 없게 됩니다. 동적디스크 때문에 30만원씩 주고 데이터 복구하시는 분들 참 많이 봤습니다. 이런 문제는 외장하드 자체의 품질 문제가 아닌 명백한 소비자 과실로 취급받습니다. 2) 전원어댑터(내장 파워 서플라이)의 문제 외장하드의 파워가 전기 용량이 빈약한 경우 1TB~2TB 하드를 쓰게 되면 매우 불안해 집니다. 1TB, 2TB가 잘 붙여서 쓸 수 있는지 확인하려면 아답터나 매뉴얼에 표시된 전원 용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HDD 1개를 기준으로 20W 수준이면 매우 쓸만한 거구요. 10W대 이하면 문제가 있는 거죠. [ 와트(W)= V(볼트) X A(암페어) 로 쉽게 계산됩니다. ] 3) RAID 만들었다가 데이터 날렸어요. 2단 이상의 제품들에서 RAID 기능이 제공되는 경우가 있는데, 잘 알지 못하면 RAID 방식은 쓰지 마세요. 제 이글루에 RAID에 대한 포스트는 넘쳐나니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6. SATA3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들 SATA3(6Gbps) 규격은 Internal 규격으로 재정되었습니다. 뭔 소린고 하니 eSATA를 쓰면서 SATA3의 외부전송속도를 갖는 스토리지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특이한 제품으로 콜로써스의 SATA3 Special Edition이 SATA3 Internal 규격이기는 한데, 구지 케이블이 불편한 방식을 쓰면서라도 속도를 내야 하는 분이라면 참고하시구요.(2011년으로 넘어오며 판매 종료 되었더군요. ^^)
7. 좋은 회사, 좋은 제품 고르는 법 외장하드도 나름 기술이 있고, 게다가 스토리지 영역으로 넘어가면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따라서 기술지원이 잘되고 사용자들의 평판이 좋은 제품을 사는게 당연 답이겠지요.
1) 오픈마켓 정보 제대로 살펴보기 요즘엔 오픈마켓(옥션, 인터파크 등)에 등록된 제품 상품평은 알바들의 접근(?)을 최대한 필터링하고 있으니 구입후기 많은 제품들을 살펴보시구요. 오픈마켓은 돈만 되면 스페셜 링크로 올라오기 때문에, 앞 쪽에 진열된 제품들이 무조건 좋은 제품은 아닙니다. (오픈마켓 운영사 입장에선 광고비를 버니 좋은 제품이겠죠. ^^)
2) 기술지원 기술지원 잘 되는 지는 Q&A 게시판에 글을 쓰고 답변이 올라오는 거 보면 압니다. Q&A 게시판이 폐쇄형인 경우에는 e-mail로 답변이 날라오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4~5일만에 답이 오면 참 곤란하겠죠. 이 보다 못한 경우는, 게시판에 스팸이 가득 차 있는 경우인데, 이런 회사라면 절대 거기서 물건 사면 안되겠죠. 또 하나, 구입하고 전화 안 받는다고 후회말고, 사기 전에 이것 저것 전화로 물어보는 정도의 테스트(?)는 해 봐야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대기업도 상담전화 연결이 힘든데, 중소기업들은 오죽하겠어요.
제가 보기에 제일 답답한 사람들은 외장하드 고장 났는데 지식in에 질문 올리는 사람들입니다. 제품을 구입할때 그 제품의 기술지원비용까지 낸 샘인데, 왜 제조사가 아닌 허허벌판 인터넷에 질문을 하는지....
좀 더 좋은 정보로 업데이트 해나가겠습니다.
그럼, See you~
고수, 프로, 전문가,... 뭐 이런 이름을 얻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살아오면서 느끼는 것은 그 사람의 정신입니다.
특히나 경지에 이른 전문가들에겐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습니다.
자신의 지식과 기술, 정보를 나누어서 비전문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자기 과시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전문가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되었던 사회에 대한 환원으로 생각하는 것이지요. 정보와 지식은 범람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넘쳐 납니다. 특히 인터넷 공간에서 어중이, 떠중이들이 뱉어내는 자기과시 형태의 옵솔리지가 정보로 둔갑하기도 하지요.
그러다보니 전문가들이 내어 놓는 소중한 정보와 심도있는 의견은 마치 인터넷을 정화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어느 정도 레벨이 된 후 전문가에게 기실 기술의 높낮이가 잘 측정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전문가라면 분명 타인에 대한 배려, 사회적 환원(돈으로만 환원하는 건 아니지요? ^^)이 보입니다.
진정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꼭 한 번은 생각해 보아야 할 화두입니다.
AA 협회입니다. BB청 XX사업 수요조사입니다. CC원 ZZ사업 현황조사에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하루에 최소한 2~5 개의 설문지를 팩스와 인터넷으로 받고 있다. 정부기관이나 협회이니 스팸처리하기도 뭐하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받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거의 모든 설문지를 회신해 주었는데, 요즘은 도저히 회신할 수 있는 수준의 양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거의 모든 설문지를 회신하지 않고 있다. 조금 편해 지나 싶었더니 이제는 전화가 걸려와서 회신을 독촉한다. 어떤 이는 협회와 기관의 권위를 압세워 압박감을 주기도 한다.
왜 이리 설문조사가 많을까? 그야 고객 또는 민원인의 의견과 소통하기 위해서겠지. 그런데, 왜 이 기관들은 고객에게 받은 의견을 사업과 시스템에 반영하지는 않지? 설문조사가 늘어난 만큼 더 많은 개선 사항을 느끼고 알게 되었을텐데...
무슨협회니 모모청이니 어디원이니 하는 곳들이 설마 설문조사를 하나의 전시행정의 도구로 쓰는 것은 아닐까? 으례 해야 하는 업무의 하나인데,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결과를 분석하고 반영해야 하지는 생각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그냥 하는 거니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해당사자와의 인터뷰와 설문은 예측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정보의 취득, 변화된 환경의 이해에 큰 도움을 주는 조사방식이다. 그러나, 공청회, 토론회를 나가봐도 아무리 설문지를 정성껏 써서 줘도 그들은 듣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래서 요즘은 설문지를 작성해 달라는 전화가 오면, 제가 아니라 다른 분이다. 출장가셨다. 우리는 설문에 해당되는 곳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거짓말을 대면서 얼렁뚱땅 넘어가 버린다.
설문조사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관련 포스트] 외장하드?! 스토리지?! 내가 말해주마. -외전, 무한 자동 안전 백업편- http://cleep.egloos.com/2998085 [펌] 제대로 백업하는 법 -윈도 백업툴 200% 활용- http://cleep.egloos.com/4782362 항상 기술적인 포스팅을 하고 난 후 돌아오는 반응은 '좀 더 쉽게 알려주세요.' 이다. 전문가는 친절한 사람이어야만 한다는 어느 변리사님의 말씀처럼, 내가 전문가 대접을 받으며 살면서 있지 말아야 할 일 중에 하나는 친절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좀 더 쉽게...' 소리는 지겨울 정도로 딸아다니겠지만... ^_^
오늘은 가벼운 백업유틸리티를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과거의 윈도 백업툴은 아카이브 구조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보니, 아카이브를 이해하지 못하는 중생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원본과 복사본이 토시 하나 틀리지 않게 백업되는 방식으로 실행되는 sync_back을 소개한다.
[이 백업 방식이 필요한 사람.] - 주기적으로 백업을 해야 한다. 나 말고, 컴퓨터가 알아서... - 아카이브, Restore니 뭐니 어렵지 않게 백업한 자료가 원본과 똑 같이 생겨야 한다. - 나 DOS 시절에 xcopy좀 썼는디.... 나이 먹고 나니 요즘 백업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
[설명 시나리오] 내컴퓨터의 주요문서들을 별도로 저장해둔 폴더를 매일, 매일 특정 하드 또는 스토리지 에 백업한다.
1. 구하라. 설치하라. sync back을 file.naver.com에서 입력해 보시라. 바로 뜬다. 써보고 괜찮으면 구입해 주는 센스를 보인다고 해서 말리지는 않는다.
설치? 더블 클릭도 못하랴? 2. 실행하라. 아래 그림과 같은 화면에서 백업을 선택하시라. 시나리오에서도 말했지만, 더 많은 옵션을 설명하는 것은 결국 '좀 더 쉽게...'라는 중생들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다. -_-; 오늘의 포스트는 짧고 굵게 간다.
3. Profile?? Profile은? SyncBack은 여러가지 백업 방식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백업 필요에 따라 Profile을 만들 수 있다. 이 Profile들이 동작하면서 여러가지 종류의 백업을 실행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문서 데이터는 매일 점심시간에 스토리지로, 이미지 자료는 매주 화일서버로 백업해야 한다면 각각의 특성에 맞는 2개의 프로파일을 만들어서 관리하는 개념이다. 이 Profile의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한다. 4. Profile Setup
재차 강조하지만 오늘의 포스트는 짧고 굵게.... 따라서 특별한 설명이 없는 한 기본적으로 선택되는 Default 세팅 데로 따라가시면 되겠다.
- Source내가 백업해야 할 원본 데이터의 폴더를 지정한다. - Destination 백업할 위치를 지정한다. OK를 누른다. 아래와 같은 Confirm 창이 뜰 것이다.
여기서는 No를 눌러준다. Simulated RUN의 경우 실제 백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시뮬레이션이다. 그런데 수차례 시험을 해보면 고 사양이 아닌 바에야 왠만한 PC에서는 PC의 엄청난 버벅거림을 만들게 된다. 이런 근거를 토대로 No를 추천한다. 5. 허전한 SyncBackSyncBack의 기본 화면은 여러개의 Profile을 관리하는 화면이다. 따라서 프로파일을 만든 현재는 썰렁하기 그지 없다. 그러나 Profile을 선택하고 나면 아래의 비활성화된 메뉴들이 활성환 된다. RUN을 눌러보면, 프로파일이 언제 실행되었고, 결과는 어땠는지 설명까지 된다. 시나리오에 의해 스케쥴을 추가해보자. 스케쥴을 선택하고, Edit Schedule을 선택하면, 윈도의의 스케쥴러가 실행된다. 특별히 기본 옵션을 바꿀 것은 없고, '일정'의 시간만 선택해 주면된다. 예제의 일정에 의하면 SyncBack이 실행되는 순간 '밥 먹고 합시다!'를 외치고 사무실을 나서주면 되겠다. 짬밥이 부족한 신입의 경우 유의해야 하겠다. 사실 SyncBack의 여러 기능 들은 꽤 매력적이고, 외장하드 샀을 때 덤으로 주는 백업SW들 보다는 더 수준있는 기능을 제공해 준다. Backup이외에도 Synchronisation 기능을 잘이용하면, 노트북과 데스크탑의 데이터를 동기화 시키는 편리함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오늘 SyncBack을 소개한 이유는 아카이브가 뭔지, Restore는 왜 이리 복잡한지 절망을 느꼈던 중생들을 위함이다. See you~
오랜 만에 포스팅입니다. 감개가 무량하군요. ㅜ.ㅜ
몇 년 간 먹고 사는 문제에 항상 치이다 보니, 포스팅이 꽤나 더딥니다. 제가 하는 일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전문 테스터로 일하는 것 또한 꽤 큰 비중을 갖습니다.
그렇다고 블로깅을 통해서 기업의 마케팅 플랜의 저격수 같은 알바짓은 하지 않습니다. ㅎㅎ 대부분 신제품과 신기술의 상용화전 시험을 많이 하는데요. 작년에는 N사의 SSD관련 프로젝트를 요즘은 SATA3(SATA 6.0G)관련된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것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포스팅하는 게 부적절할 수도 있어서 적지 않습니다. 1년 가량 SATA3와 관련된 개발과 테스트를 하면서, 주위에서 들려오는 SATA3와 관련된 얘기들이 가당치 않은 것들이 있어서, 또 다시 키보드를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IT기술은 미디어의 가십, 호사꾼의 카더라 통신에 의해 팩트가 무시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정보통신인으로 살면서 이런 걸 보고만 있을 순 없어 가끔 이렇게라도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1. SATA3에서 발생한 Intel과 AMD의 어긋난 행보 Intel의 경우 South bridge에 있어서는 적어도 AMD의 기술에 계속 뒤쳐지는 형국을 보이더니 SATA3에서는 그 간격이 너무 멀어지게 되었네요. AMD는 SB850을 선봉에 내세워 SATA3를 BUS의 대역폭 문제 없이 구현했고, RAID/AHCI/Port Multiplier까지 제대로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SB700때만해도 문제가 많았는데, 최근엔 기능이 완벽해져서 뭐가 문제가 있나 일부러라도 찾아보는게 어려울 정도입니다. SATA3 환경이 필요한, I/O Base 작업이 많은 유저라면, AMD 메인보드를 선택하는게 대세라고 정리해도 될 정도입니다.
사용자들의 Intel 선호도가 높다 보니,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Intel 보드에 SATA3 2Port짜리 마벨 칩셋도 심어보고, Add on Card도 번들링하고 고생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BUS 대역폭의 병목 현상등에 의해서 실제 사용자들의 원성은 줄어들이지가 않고 있지요.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Intel이 문제지요. 2. WD의 돌출행동? 진보성? Advanced format을 발표하고 세간에 이목을 한 몸에 받았던, Western Digital은 또 다시 SATA3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SATA3 HDD의 가격을 특별히 높게 책정하지 않은 건데요. 언제나 신제품의 개발에서 발생된 R&D 비용이 신상품에 반영되어 신기술 제품은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는데, 기존의 제조라인의 공정 변화 등이 심하지 않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한 과정이었다고 인식하는 양심(?)적인 기업은 신제품에도 높은 가격을 책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이런 경우라면, 의미있는 일입니다. 최근 SATA3 스토리지를 출시준비 중인 다른 기업의 관계자를 만나보니 비슷한 정책을 갖고 있다고 해서, 오랜 만에 흐뭇했습니다. WD의 SATA3 640GB제품은 SSD나 밸로시랩터 같은 제품이 아니더라도 좋은 가격에 만족할 만한 성능을 내는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3. SATA3의 가격 거품이 없을지도... 1,2의 연장선상이지만 SATA3 메인보드가 AMD에 의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고, WD에 의해 HDD까지 저렴해지는 형국인데, 관련 스토리지등의 주변기기도 저렴하게 출시되면, SATA3 인프라는 거품 없는 가격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날이 갈 수록 공급이 늘어나는 SSD까지 가세하면, 저장장치 분야에서 호기가 온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USB 3.0과 SATA 6G 이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USB 3.0은 광범위한 분야(휴대폰까지) 어우르는 기술이다 보니 활성화와 안정화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고, 관련된 구매안전선도 뒤로 미뤄잡아야 할 부분입니다. 반면 SATA3는 USB에 비해 기술적용 분야가 좁은 편입니다. 따라서 기술의 안정성과 신뢰도는 빠르게 확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USB 3.0과 SATA 6G에서 고민하는 분이라면 적어도 저장장치 분야에서는 SATA3를 선택하는게 옳을 것입니다.
제품 출시 전에는 관련 제품의 시험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되어 있어서, 관련 정보는 못 올리지만 조만간 SATA3(6.0G)관련 제품 자료 등도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
See you~
오늘은 오랜만에 기술 표준 확정 후 메인보드 등에 탑재되기 시작한 USB 3.0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봅니다. 시대를 바꾸는 기술의 발전은 산업계는 물론 인류의 문화까지도 바꿔놓지요. 특히 길고 힘든 표준화의 터널을 통과한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미래산업의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USB 3.0에서는 HP, NEC, Intel, Texas Instruments가 그 예라고 할 수 있겠죠. 아쉽지만 표준화 리더로써의 중요성을 모르는 한국기업은 여전히 없습니다.)
정확하게는 2008년 11월 SIG(Special Interest Group)에서 USB 3.0 스펙에 대한 표준안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USB 3.0은 휴대폰, IPTV, 스토리지, 컴퓨터 등 거의 모든 IT Device의 'Connect'을 책임지는 핵심 기술입니다.
국내 IT기업, 특히 R&D기반의 제조기업의 몰락과 새로운 기술표준에 참여하지 못하는(안하는?) 한국 IT R&D 산업의 고질적 병폐로 USB 3.0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호사가들이 단순한 기사와 고급형 메인보드에 USB 3.0 포트가 장착되기 시작했다는 것 만으로 현 시국(?)을 진단하지 말았으면 해서 몇 자 적습니다.
1. USB 3.0의 속도와 거리 등 USB 3.0(별칭 Super speed)의 전송속도는 5.0Gbps에 달합니다. 기존의 USB 2.0(별칭 High speed)의 480Mbps에 비해 10배에 가까운 속도 향상이 있습니다. 이는 대용량 멀티미디어의 급속한 증가로 전송속도의 한계를 절감했기 때문이죠. 이번 USB 3.0스펙에서는 휴대폰, PMP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Mini connector에도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향후 휴대폰 등에 대거 탑재될 것입니다.
좋은 점도 있지만 불편한 점도 예상이 되는데, 관련 제조업들이 규모의 경제에 이르기 전까지는 케이블이 워낙 비싸고 거리가 짧다
보니(0.8~5m수준) 문제가 될 소지가 있구요. 또한 5.0Gbps가 대단히 빠른 것 같지만, HDD나 SSD 등을 액세스하는데는 부족한 속도입니다. 왜냐 하면 USB 방식은 새로운 3.0표준에서도 여전히 장치들이 대역폭을 공유해서 쓰도록하게 했거든요.(이 부분은 USB의 기술적 한계요 딜레마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USB기기가 많을수록 속도저하는 생기게 됩니다.
대용량화되고 고속화 되는 스토리지와 같은 기기들은 USB방식을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이미 합의가 되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외장하드가 아닌 스토리지에서는 SATA 3세대, SAS 2세대 등의 고유기술을 사용할 예정니다. 결국 USB만 빨라진다는 건 아니라는 소리.
2. 물리적 사양 변경에 따른 산업효과 눈으로 보이는 물질이 곧 돈이요, 자본이다 보니 USB3.0으로 인해 컨넥터, 케이블 제조사들에게는 간만에 호황기가 오게 되었습니다. 고속전송을 위해 케이블의 수가 많이 늘어났으며(기본 8Wire + 보조 알파), 사용해야 하는 케이블 형태도 고가의 Shielded type으로 못 박혔습니다.(USB 2.0에서는 일반적인 보호처리 안된 케이블도 승인했었습니다.) 이런 고품질 케이블은 암페놀, 벨든 같은 기업들의 설비와 기술 수준이 없이는 만들기 힘듭니다. 자신의 고유영역에서 꾸준한 기술개발을 해온 전문기업들이 빛을 보게되는거죠. 국내에서는 케이블을 만들겠다고 나서는 벤처도 없고 나설 수도 없지만, 유럽 권에서는 Leoni와 같은 신생벤처기업들도 케이블 산업에 뛰어들곤 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에게도 좋은 호재입니다.
참, 디자인의 경우 USB 3.0기기를 USB 2.0과 구분하기 위해 파란색 로고와 코팅을 표준에서 강제 지정했습니다. USB 3.0 덕분에 파란색 IT 제품들이 다시 선보이기 시작하겠네요. ^^;
3. Interoperability 가장 많은 오해와 카더라 통신이 난무하는 부분인데요. USB 3.0은 모든 USB 2.0과 하위 호환됩니다. 또한 USB 2.0호스트(컴퓨터 등)에 USB 3.0 장치(복합기 등)를 연결해도 전혀 문제 없다는 거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4. 전망 USB 3.0 호스트 칩셋을 장착한 메인보드들은 선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USB 3.0 제품들(외장하드, 스마트폰, 디빅스 플레이어 등)을 볼 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이제 막 IP Core(주문형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소스로 이해하심 편합니다.)가 상용화된 ASIC으로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선두기업들의 경우이고 더 많은 중소 반도체 회사들이 칩셋을 내놓아야 시장은 성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칩셋이 더 만들어지며 공급이 풍족/다양화 되고, 컨텍터와 케이블이 대량 양산되고, Application을 내놓는 단계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USB3.0이 되는 핸드폰 같은 최신 디바이스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당연한 거지만 부품소재 기업들 중 대형기업들이 제일 먼저 재미를 좀 보겠죠. 우리나라의 산업위상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기반이 되는 부품/소재가 매우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USB 3.0기반의 컨넥터나 케이블 등을 만드는 회사는 없습니다.
FAQ.
Q. USB 3.0에 USB 2.0을 꽂으면 어떻게 되나요? A. USB 2.0의 속도로 동작합니다. 상.하위 호환이 되기 때문에 서로 다른 버전이 연결되면 당연히 낮은 속도로 동작합니다.
Q. USB 3.0이 나올텐데 지금 USB 2.0 제품을 사지 말고 기다려야 하지 않나요? A. 이건 뭐 USB에만 한정된 얘기가 아니죠. 'O.S가 새로 출시된다, 새 CPU가 나온다.' 이런 기사만 뜨면 똑 같은 질문 하시는분들 있잖아요.(신기술 기사는 기사일 뿐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구매에 대한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컴퓨터 관련 제품의 기술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런 질문들이 특히 많은데요. 항상 남 눈치 보지 말고 자신이 필요할 때 사서 제품의 효용가치를 활용하는게 가장 좋은 겁니다. USB 2.0 제품을 사지 않고 쓸만한 USB 3.0 제품을 기다리려면 최소 1년 최대 3년은 기다려야 하니까요. Q. USB 3.0 제품(외장하드, 디빅스 플레이어, 스마트 폰)들은 언제나 나올까요? A. 가격이 적당하고, 호환/안전성이 검증된 제품들을 보려면 아무리 빨라도 1년은 기다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표준에서 답을 내놓지 못한 부분들을 추가개발해서 해결해야 내야 합니다. 표준이 나왔더라도 표준은 말 그대로 기본일 뿐이고 해결해야 할 난제가 아주 많습니다. 메인보드회사들이 USB 3.0 포트를 쉽게(자신들의 주력은 아니니까) 장착하는 것과 달리 독립장치를 만드는 회사들은 더 많은 연구개발을 해야 하거든요.
끝.
워낙 미디어와 주변인들에 데여서...
나는 '부자가 되는 법', '돈', '부자',... 이 소리가 징그럽게 들린다. 왜 사람들은 '행복해 지는 법', '행복하게 사는 법' 을 이야기 하지 않고, '돈'을 이야기 할까?
'돈=행복'이라는 아주 간단한 등식의 오류를 신주단지처럼 품고 사는 바보들이 너무 많아서가 아닐까? 묻고 싶다. 내 피를 물려받은 소중한 자식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싶은지, 아니면 '돈'을 선물하고 싶은지...
항상 회식 등의 자리가 있으면 나는 공연히 '우리, 모두 행복하자.'라며 건배를 하고, 행복하자고 많은 얘기를 한다. 그래도 주변인들의 마음 속에 또아리 틀고, '행복'에게는 자리를 내주지 않는 사라지지 않는 '돈'을 보며, 절망한다. -_-;
'행복'하기 위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모으고 쓰고, 늘릴 줄 아는 지혜는 반드시 있어야 하나, 손에 잡히지도 않는 '돈' 만을 보고, 마치 토끼를 쫓아 죽을 힘으로 경기장을 뺑뺑도는 경주견처럼 살지는 말자.
새 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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