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 컴퓨터는 하드에 공간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마음 같아서는 1TB 하드를 그냥 하나 떡~ 달고 싶지만... 통장엔 겨우 5만원 밖에... ㅜ.ㅜ
이런 상황들을 겪어 보셨을 게다. 안 겪어 봤다구? 뭔 소리냐구? 닥치구 ALT+← 누르시라. -_-+
이렇게 항상 HDD에 허덕이는 분들에게 원칙적으로 필요한 건 가격대 용량비를 잘 따져서 새 하드를 구매하는 것이다.
포스틀를 올리는 오늘 날짜로 보면 HDD의 가격대 용량비는 500GB가 가장 투자효율이 좋다.
가격대비 용량비?? 이건 뭐냐하면...
160GB HDD가 45,200원, 500GB HDD가 74,300원, 1TB HDD가 170,900원이다.
그렇다면 각 가격을 용량으로 나눠보면 1GB당 얼마의 가격인가가 산출하게 된다.
160GB = 45,200/160 = 283원
500GB = 74,300/500 = 149원
1TB = 170,900/1000 = 171원
돈 없다고 160GB HDD를 사게 되면 결국은 용량도 금방 차고, 다시 또 새 하드를 사야하고, 이왕 사는 거 넉넉히 산다고 1TB를 사면 돈X랄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결국 500GB HDD를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된다.
먹고 죽을래도 돈은 없고, 자잘한 HDD들은 꽤 있으나 맨날 드라이브 용량도 부족하고, 탐색기에 A: ~ M: 정도 까지 쓰고 있다면 대략 귀찮을 것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외장하드는 2.5" 1개, 3.5" 1개, PC 본체 케이스 열어 놓고 쓰는 놈들 삐딱하게 2개,... 이 모냥으로 주렁주렁 흥부네 지붕 모냥 책상위에 열려 있다면 기가 막힐 노릇이다.
돈은 없으면서 왜 그렇게 드라이브가 많냐고? 돈 많은 친구 업글 하면 비굴하게 200GB HDD 하나 얻어온다. 사무실에 돌아다니는 PC에서 몰래 80GB HDD 하나 빼온다. 하드는 꽉 차고 돈은 없고, 에라이~ 급한 데로 젤 싼 거 한 놈 사자하고선 160GB HDD 하나 샀는데, 왠 걸 3일만에 다 채웠다. ㅜ.ㅜ 너무 리얼하지 않은가? 본좌 애민하는 마음이 깊어, 절대 난 이런 경험 없건만 잘 이해하고 있다. ^,.^
자아~ 이제, 본좌 이 난국을 해결할 기술을 설명하겠다.
1. 뭔 기술이냐면...
가난한 자를 위한 RAID 기술 바로 JBOD(미쿡식으로 잘난체 하고 싶으면 '제이밧'이라고 읽어라.)이라 할 수 있다.
(개별 드라이브와 혼동하기도 하는데, 개별 드라이브 = 1 Drive JBOD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JBOD으로는 서로 다른 용량, 제조사의 HDD를 여러 개 묶어서 쓰면 관리도 편하고 용량도 넓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흔히 생각하는 RAID의 제약이 같은 사양의 HDD를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여기서 Stripe(RAID 0)와 헛갈리면 안되는게 속도 증대는 없다. 그냥 하나의 개별 하드 성능 수준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지금부터는 정확한 단어적 표현을 위해 JBOD이라 하지 않고 내가 쓴 Array Manager의 기준으로 Concatenate이라고 하겠다.
자 내부 구조와 토폴로지는 어떤것인가? 그래도 함 살펴보자.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에게도 도움되게... ^^;
2. 사례 보기
오늘도 국내 최저가(아님 세계 최저가일지도...)를 자랑하는 스토리지인 Turret C-300과 P-300으로 구성해 보겠다.
왜 이렇게 티나게 터렛만 밀어주냐고 말한다면, 당근 터렛이 제일 쓸 만한 제품이란 말 밖에 못하겠다.
그럼 왜 C-210도 아니고 C-200M도 아닌 C-300이라 물어 보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거야 C-300이 가장 싸기 때문이다. -.- 잊었는가? 오늘의 포스트는 가난한 자들을 위한 애정의 포스트라는 것을?! ^__^
자~ 일단, 터렛 C-300 하나로 주렁주렁 달린 USB 외장하드는 싹 정리했다.
자신의 한 몸 바쳐 볼륨이 되시고자 하는 HDD들이시다. 참으로 다양하다.
- 후지쯔 데스크스타 80GB ☜ 옆 사무실 PC버린다고 해서 케이스 열어보니 램만 빼고 하드는 있더라. ㅎㅎ
- 시게이트 바라쿠타 ES 400GB ☜ 시게이트가 야심차게 내 놓았던 기업용 하드, 무안한 안정성과 MTBF에 혹해서 샀다. ES2 나왔더만...
- 웬디 랩터 74GB ☜ 예전에 O.S 좀 빠르게 한다고 샀다가 AS를 보냈더니 36GB가 올해 초 74GB가 되서 돌아왔다. 버리지도 못하고...
- 시게이트 7200.10 160GB ☜ 외삼촌
컴퓨터 조립 해드리고 옛날 PC 줏어왔더니 들어 있더라. ㅋㅋ
터렛 P-300에서 제공되는 Array manager로 Concatenate를 구성했다.
이로써 따로 쓸모 없던 HDD 들이 667.6GB의 데이터로 합체 완료!
HDD회사들이 내놓는 용량과 O.S가 인식하는 용량 단위가 틀린 것들은 잘 아시리라 본다. 왜 하드들의 더해진 용량이 이거냐고 질문하면 초딩이다. -_-+
그렇다면 속도는?
(HD Tach Tool을 보는 법을 모르시면 이전 포스트를 참고하시라.)
보시다시피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
왜냐하면, 단순히 HDD들을 연결하기만 했기 때문에, 개별 HDD 엑세스와 다르지 않다.
그래프를 보면 전체 용량중 구성요소의 HDD들이 있는 구간에선 그 HDD의 특성에 맞는 그래프가 나온다. 466GB ~ 566GB 구간이 랩터가 껴 있으니 제일 좋을 밖에... ^_^
3. 댓글 예방 프로젝트! 미리 답해 주마!
Q. HDD를 하나 빼도 나머지 HDD들의 데이터가 인식되나요?
A. 안된다. 괜히 시험을 위한 시험은 하지 마라. -_-+
Q. SATA I과 SATA II를 섞어도 괜찮나요?
A. OK, 그래프 안본 거여? 랩터가 SATA I이라니께.
Q. 데이터가 있는 HDD들로 묶으면 어케 되나요?
A. 데이터가 슝슝슝 날라가지요. ㅋㅋㅋ
Se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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