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댓글과 관심에 감사드리는 의미로 이전 포스트에서 상세히 기술하지 않았던 점, 추가적인 정보, 질문해 주신 내용에 대한 답변과 제 견해 등을 추가로 올려 드립니다.
1. 백업이 대안입니다.
HDD의 데이터는 백업이 대안입니다. 원본 자체만을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HDD에 저장하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추가적인 백업을 꼭 해 두시길 권합니다.
2. 기업 환경에서의 백업
개인의 백업과 달리 기업의 데이터는 회사의 무형자산이며, 관리자의 목숨(?)을 쥐고 흔들지요. 단순한 데이터의 Copy가 아니라 아카이브를 구성하는 백업, 롤 백에 대한 방법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어렵지요? 쉽게 접근하실 수 있는 내용을 예전에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외장하드?! 스토리지?! 내가 말해주마. -외전, 무한 자동 안전 백업편-"
http://cleep.egloos.com/2998085
3. 추가적인 Tool
SMART 기술은 공개적인 프로토콜이므로 여러가지 분석 툴이 있습니다. SW를 하나 콕 찍어 지정했던 이유는 읽는 분의 편의를 위해서였으며, 이외에도 Hard Drive Inspector와 같은 SW등이 존재합니다.
4. SMART 정보의 부정확성
그렇습니다. Google의 report에도 있었지만 SMART 정보의 부정확성은 존재합니다. 저 또한 Google의 논리정연한 보고서와 실증적인 경험에 기반한 기술자료 공개에 대해 높게 평가 합니다. 저 자신도 대형 ISP의 엔지니어로 녹을 받고 밤을 지새운지 몇 해였기에, 감정이입을 해 보면, Google은(구글의 엔지니어들은) SMART라는 기술을 비판하기 보다는 HDD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제조사들의 사회적 책임(?)과 무사안일한 고객지원에 대한 경고를 한 것으로 이해 합니다. 책임으로 치자면 구글이 나설 일이 아니었지요. 하드 제조사들이 좀 더 노력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SMART에 대한 연구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고, 현재 SMART를 대체할 만한 어떤 기술도 존재하지 않고 있습니다.
SSD 진영에서도 SMART의 일부(사실은 대다수)를 수용하고 있으니까요. 과거 네트웍 프로토콜에서도 SNMP와 같은 프로토콜이 비슷한 맥락의 평가를 받았었지만 결국은 SNMP는 현재까지도 네트웍 관리 프로토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SMART도 견주어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계속 쓰다보면 너무 길어지니 이 정도에서 SMART에 대한 얘기는 접어두겠습니다.
5. 외장하드로 해결해야 겠다.
엉뚱한 소리가 나왔더라구요. ^__^
시중에서 몇 만원하는 외장하드 케이스가 모든 문제의 대안은 아닙니다.
물론 제대로 된 백업을 위해서는 외장하드나 스토리지 등이 필요하지만, 반면 제가 이전 포스트에서 썼듯이 잘 보관하겠다는 마음을 잊어 버리고 소중한 데이터를 척박한 공간(?)으로 밀어 넣는 우를 범하면 안되겠죠. 나쁜 외장하드 케이스가 문제를 더 악화 시킬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고, 외장하드 케이스 구입하실 때 좀 더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외장하드와 스토리지에 대한 얘기들은 제가 그간 많은 포스트를 올렸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http://cleep.egloos.com/category/%EC%BB%B4%ED%93%A8%ED%84%B0%20%EC%9D%B4%EC%95%BC%EA%B8%B0
6. HDD는 언제 죽는지?
누구도 모릅니다.
세상이 디지털화 되면서 인간의 어마어마하게 뛰어난 두뇌도 Binary화 되가는게 아닌가 싶은 우려를 자주 합니다.
죽는다/산다, 좋다/나쁘다, True/false, 0/1,... 로 정의 되지 않는 일들이 자연계에는 많습니다. 아니 그렇게 정의 되면 위험합니다.
그러나 특히 이 IT쪽은 디지털에 대한 포장 때문에 이렇게 똑 부러질거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IT의 깊고 깊은 곳에는 Analog(미쿡 어린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애널럭'으로 발음해주심)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모른다가 아니라 매우 많은 이유와 원인을 분석해 답을 찾아야 한다는 거지요. 하지만 HDD가 언제 죽느냐를 계산하고 있는 것보다는 일정 수준의 Margin을 두고 교체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HDD가 언제 죽는지를 알아낸다고 해서 노벨 물리학상을 타는 것도 아니니 그 극한까지 연구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
Anlaog과 Digital에 대한 얘기도 날 새는 주제이니 이 정도에서 접습니다.
제 글은 짧은 글 실력인지라 이해를 돕기 위해 재미있는 표현도 구사해보고 직설절인 표현과 축약도 많습니다. 부족한 점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고 견문발검의 자세로 제게 악플의 칼날을 휘두르는 것은 좀 자제해 주세요. ^^;
항상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의 말씀 드리고요. 더 좋은 포스트로 찾아 뵙겠습니다.
Se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