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가 있으면 참 좋겠다.' 라고 생각한 분이나, '무슨 스토리지가 왜 이리 비싼가?' 등의 심정적 동인이 있으되, 더하여 기술력이 좀 되는 분들을 위한 포스트이다 보니, 이제 나오는 단어,용어 들에서 개념이해가 안되거나 기초부족(?)을 느끼신다면 즉시즉시 공부하시면서 따라오시길 바란다.
CD는 어떻게 구워요? ftp는 뭐에요? RAID는 뭔데요? Turret은 스타에 나오는 거 아닌가요? 하는 개념비탑재형 질문은 전혀 댓글이 달리지 않게 될 것이다.
반면,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았던 것, 학원에서 강사가 버벅 대며 설명 못했던 기술들, 선배들이 밥그릇 지키느라 알면서도 알려주지 않는지, 아는척만 했는지 했던 것 같은 개념들은 알려준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재미있는 테크니컬의 세계로 빠져보자. ^_^)
어차피 따라와 보면 알겠지만 엔지니어 아님 매니아만 따라올 수 있을테니까.
예전부터 봐서 알겠지만 본좌 엔지니어와 매니아를 무지하게 애민하는 바이다.
1. FreeNAS 개념부터 잡자.
Network Attached Storage는 데이터 저장, 보안, 레이드 구성, 이력관리 등 다양한 일을 해야 한다. 만일 NAS 개발명세서를 짜 본다면, 어마어마한 양이 될 것이다. (쓰는 사람의 입장과 개발하는 사람의 입장은 천양지차다.)
그러다 보니 NAS 타입은 여러가지로 구분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한 종류이다. 모양은 어찌생겼던 '컴퓨터 + 디스크 어레이' 지난 시간 준비물의 이유도 이래서 그랬던 거고...
용산전자상가에 가면 NAS를 조립해서 파는 가게들이 있다. 랙타입의 케이지에 SuperMicro 같은 서버형 메인보드 넣고 하드랙 몇 개 끼워서 리눅스나 윈도서버를 설치해서 파는 것이다. EMC와 같은 대형 스토리지도 사실 이와 다르진 않다. PowerPC같은 전용 RISC CPU를 쓰고 O.S에 대한 튜닝이 좀 다르다 정도일까?
결국 NAS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엔진인데, 그 엔진에 따라 어떤 NAS는 기능이 다양하고, 어떤 NAS는 불안하고, 뭐 이렇게 되는 거다.
소형 NAS의 경우(넷기어 SC-101이나 버팔로 등)도 같은 구조이지만 기능을 대폭 간소화 시키고 작게 만드는 것 뿐이다. CPU+RAM+ROM... 이런 구조를 All in one chipset으로 만들어 낸 Intel, AMD, Marvell, NSC 같은 회사의 칩셋이 들어가는 정도이다.
우리가 준비하는 허름 PC + Turret + FreeNAS(엔진)은 과연 이들과 비교하면 어떤가?
전혀 손색이 없다.
o 소형 NAS의 ARM 계열의 작은 CPU보다는 PC에서 사용되는 펜티엄 CPU가 100배는 월등하다. 메모리 같은 건 얘기할 필요도 없을 정도다. 자신의 능력을 다 발휘하지도 못하고 버려지니는 PC들의 원망이 들리는가?
o 터렛과 같은 디스크 어레이는 순수하게 물리적 데이터 안정성과 파워 매니지먼트, 착탈 메커니즘 쪽에 목숨을 건 DAS이다 보니 어중간한 NAS의 Disk Array 부분보다 우수하다. 역시 한 우물을 파야 한다.
o 엔진인 FreeNAS는 안정적인 O.S커널, 최신의 HW에 맞쳐 잘 업그레이드되는 신속성(왠만한 메인보드 SATA 칩셋이나 RAID chipset은 다 지원한다), 수많은 동료 엔지니어(전 세계의 리눅서는 하나다)의 지식 공유로 무궁무진한 정보와 트러블슈팅이 가능하다. 진정한 자유소프트웨어의 정신은 실제로 DVR, Storage, 디빅스 기업들의 제품에 탑재되어 소비자와 기업까지 살 찌우고 있다. 지난 번에도 말했지만 FreeNAS는 재미삼아 써보는 공짜 SW수준은 아니다.
각설하고 이제 본좌와 함께 진정한 스토리지의 세계로 함 빠져 보자.
2. FreeNAS Console Setup
잘 준비해서 CD로 부팅하고 나면 화면에 아래와 같은 메뉴가 나온다. (버전마다 좀 틀리다. 대강 보자.)
Console Setup
1) Assign Interface
2) Set LAN IP Address
3) Reset Webgui password
4) Reset to Factory defaults
5) ping test
6) shell
7) Reboot system
8) Shutdown system
9) Install on HD/CF/USB....
어차피 Howto나 Install Guide는 꽤 있는 편이니까 몇 가지만 챙겨 보겠다.
2) Set LAN IP Address
- Freenas를 설치하는데, DHCP를 잡을 일은 없다. 왜냐하면, 외부 엑세스와 관리(Hosts table등)를 위해서는 고정적인 주소가 필요하니까.
- Subnet mask, IP 설정을 하다보면 서브넷 주소를 단순한 숫자 24, 16, 8 같은 식으로 넣게 되어 있다. IP주소의 필드가 1로 채워지는 갯수를 넣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서브넷이 255.255.255.128이라면 25, 255.255.255.64라면 26과 같은 식으로 넣으면 된다.
3) WebGUI Password : 최초 ID는 admin, password는 freenas이다.
4) Reset to Factory defaults : 이것 저것 마운트 테이블 꼬이고 화일시스템 제 각각이고, 첨에 셋업하다보면 그럴 수 있다. 그때 과감하게 최초 초기화 상태로 돌릴때 쓰시라
6) Shell : Unix/linux command에 익숙한 사람이시라면 한 번 실행해 보시라. 물론 FreeNAS는 최소한의 커널로 만들어진 만큼 모든 커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Console'이라는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9) Install : Freenas는 Live CD형태로 운영할 수도 있다. O.S가 설치되는 HDD 없이 말이다. O.S의 부팅 커널과 기본적인 프로그램들은 CD에서 쓰고 config data만 저장할 수 있는 매체(USB 메모리, SD/CF 카드 등)만 있어도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교육을 위한 교보재도 것도 아니고, 실제로 NAS를 운영할려면 O.S이미지는 HDD에 설치되는 것이 당연하다. (freenas 공식홈페이지에서는 BIOS를 어떻게 설정하면 부팅이 빠르게 되는지도 설명하고 있다.)
자 이제 설치가 잘되었다면, 웹을 통해 freenas 서버에 접속해 보자.
아래의 화면이 나왔다면 일단은 성공이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다. 그럼, 다음 시간에...
See you~